상암 하늘공원 개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지금부터 11월 가을까지 가기 좋은 산책코스로 상암 하늘공원을 소개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하늘공원은 도착하는 순간 '아, 이래서 하늘공원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높은 산이 아닌 공원임에도 한강과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서울 전경도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한다.
하늘공원은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하여 근처의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자연생태공원으로 복원하여 조성된 곳이다. 2002년 5월 개원했고, 월드컵경기장에서 바라볼 때 2개의 난지도 봉우리 중에 왼쪽 봉우리에 조성된 사각형의 생태공원이다. 하늘공원은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북쪽에는 북한산, 동쪽은 남산과 63 빌딩, 파크원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을 볼 수 있다.
<상암 하늘공원 맹꽁이 전기차로 가는 법>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둘레길처럼 조성된 메타쉐콰이어길로 우회하는 방법과, 디렉트로 바로 하늘공원으로 걸어 올라갈 수도 있다. 또한 진입도 여러 방향에서 가능하다. 오늘은 1시간 정도 코스로 가장 쉽게 하늘공원 위를 구경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하늘공원은 아래 지도의 출발위치(하늘공원 주차장)에서 하늘공원까지 왕복으로 맹꽁이 전기차라는 셔틀을 운행하고 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바로 앞에서 태국의 '툭툭'처럼 생긴 전기차 기사님께 티켓을 보여주고 탑승할 수 있다. 성인 기준 왕복 티켓은 3000원, 편도 티켓은 2000원이다.
맹꽁이 전기차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거의 이용하고 있었다. 먼 거리는 아니고 10분 이내의 잠깐의 시간이지만 놀이공원 셔틀같이 사방이 다 오픈된 차를 타고 산을 오르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정상에 올라오면 아래 사진처럼 정상 매표소가 있는 곳에 내려준다.
<8월의 하늘공원 전경>
하늘공원의 전경이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박수홍, 주병진, 나영석 pd가 사는 집이라고 화제가 되었던 상암 카이저팰리스이다. 카이저팰리스는 원래 실버주택으로 지어진 곳이었다. 상암 카이저팰리스가 보이는 쪽이 맹꽁이 열차 타는 곳이라는 것을 기억해두면 된다.
십자 모양으로 길이 나있어 무념무상으로 걷기에 좋다. 푸르른 억새들이 청량한 느낌인데, 가을이 되어 억새축제를 할 때 즈음엔 더 장관을 이룰 것 같다.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게 하늘이 한눈에 품어지는 기분이 색다르다. 조용히 혼자 산책 온 분들도 있고, 연인도 있고,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들도 보였다. 다만 위치상 유모차를 끌고 오기는 어렵겠구나 싶었다.
중간에 전망대가 있고, 가장자리에도 한강 전경이 보이는 전망대와 벤치가 있다. 아직 여름 햇볕이 남아있어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 저녁 6시까지만 입장을 허가한다고 한다. 푸릇한 억새들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고, 멀리 5개의 거대 바람개비가 있다. 이 바람개비는 자연에너지 시설로 월드컵경기장 부근에 천연가스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제 가을이 되어 억새가 익어가면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그때 다시 방문하려 한다.
<하늘공원 쉽게 가는 법과 주차장 정리>
하늘공원 가는 방법은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에서 월드컵공원 육교를 건너 계단을 통해 가는 방법,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중 오늘은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는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하늘공원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방법을 소개했다.
맹꽁이 전동차 : 성인 왕복 3000원, 편도 2000원, 소요시간 10분 이내
총 산책 소요시간 : 1시간 이내
주차 : 하늘공원 주차장(60분에 1800원)에 주차, 바로 맹꽁이 전동차 이용
난이도 : 하
추천 산책 계절 : 억새축제가 열리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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