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이치젠 일본식 튀김덮밥 텐동과 바질토마토

남영역 맛집 이치젠

 

저번에 남영동 쌀국수집 남포를 들렸다가 남영동의 매력에 빠져서 재방문했다. 

이 남영역 뒷 편의 직선거리 뒷골목에는 숨겨져있는 듯 아는 사람은 아는듯한 식당과 카페들이 있었다.

일단 가장 유명한 집은 남포 베트남쌀국수, 남영돈 고기, 이치젠 튀김 인듯 하다.

 

그러나 오늘 이 거리를 천천히 걸어보니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스테이크'간판을 달고 있는 부대찌개집들이었다.

일단 오늘은 이치젠을 목표로 왔으므로 부대찌개집은 다음을 기약했지만

아마도 미군부대 옆쪽이라 그런지 

50여년은 전에 형성된 부대고기집들이 몇군데 있어서 꼭 가봐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오늘은 이치젠을 갔다.

망원동이 본점인데 망원점이 더 웨이팅이 길다고 한다. 

주말 12시경 방문해서 조금 줄을 서서 기다리고 들어갔다. 

예약은 안받고 그냥 방문해서 줄을 서있다가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오래된 적산가옥느낌의 주택을 개조했다.

 

 

 

메뉴판 가격

 

줄을 조금 서있었더니 욕구불만이 되어 욕심을 부려서 스페셜정식(19000원)과 바질토마토를 주문했다.

 

 

 

 

 

 

망원점은 덮밥처럼 나오던데 

여기는 튀김과 밥이 따로 나왔다.

 

 

 

바질토마토는 채소를 섭취하기 위해 사이드로 주문한 것인데, 추천하고 싶다.

상큼하고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두번에 걸쳐 튀김이 나왔다.

당근튀김은 바질소금에 찍어먹으라고 안내해주셨는데

소금이 너무 맛있어서 나는 다른 튀김도 모두 소금을 찍어먹었다.

 

 

 

 

 

 

 

 

 

밥과 국, 반숙계란(온천계란)이 나오고 계란을 밥에 넣고 소스를 뿌려먹는다.

 

 

 

 

추가한 우니튀김.

호기심에 주문했다. 튀겨진 김 위에 시소와 우니가 올려져있다. 와사비를 올려먹는 방식..

재방문하면 또 주문하지는 않을 것이다. 

 

 

 

두번째 튀김을 먹을때쯤 약간 튀김의 느끼함이 느껴져서 맥주가 먹고싶었다.

다이어트때문에 참았으나, 상관없다면 맥주를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마치 오마카세처럼 바에 앉아있으면 튀김하는 것이 보이고

바로 튀긴 야채와 새우, 장어등을 주기때문에 신선한 튀김을 먹는 기분이 좋고

정말 맛이 있었다. 

 

일행은 튀긴 것은 무엇이든 맛있다고 썰을 풀었다.

군화도 튀기면 맛있다고 하는데..

그러나 나는 맛없는 튀김도 꽤 먹어봤기때문에 모든 튀김이 맛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귀여운 간장과 소금을 팔고 있기도 해서 

사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 방문한다면 욕심부리지 않고 그냥 기본텐동이나 아나고텐동에 토마토바질만 먹으려 한다. 

 

 

 

먹고 나와서 지난번에 갔던 에스프레소바에 가서 기본 에스프레소를 한 잔 먹었다.

2022.04.23 - [이런저런 이야기] - 남영동 구경, 남박 쌀국수와 남영출판사 빵, 에스프레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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