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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상

부동산 공부: 하반기 주목할 서울 아파트 분양

2021년도 이제 반이 지났다. 분양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하반기 분양일정을 살피고 있을 시기다. 각 뉴스매체나 전문가들도 이제 상반기를 정리하고 하반기 부동산 시장 예측과 분양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오늘은 상반기 인기 분양 단지와 이제 다가올 하반기에 나오는 아파트 분양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상반기 인기 래미안 원 베일리

2021년 상반기에 가장 관심을 끈 분양단지는 당첨만 되면 10억 이상의 시세 차익을 볼 것이라는 의견으로 주목을 받은 반포 '래미안 원 베일리'이다. 래미안 원 베일리는 지난 17일 1순위 청약에서 160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 200여 가구 분양하는 단지에 3만 6천 명이 몰린 것이다. 당첨 가점은 평균 72.9점으로 만점 당첨자도 물론 있었다. 나는 당첨 가점에 대해 말만 듣다가 한번 나의 가점을 계산해본 적이 있는데, 가점이 높은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실감했다. 요즘은 부동산 강의 중에 이 당첨가점을 높일 수 있는 꿀팁에 대해서 강의하는 수업도 있다고 하니 분양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얼마나 절실하고 관심이 많은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아파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 베일리는 3000여 세대 정도에 달하는 대단지로 모두들 상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이슈 분양으로 꼽고 있는 단지다.

 

 

 

래미안 원 펜타스

래미안 원 펜타스는 반포의 래미안 원 베일리와 가까운 곳에 짓고 있는 아파트이다. 5개 동이 총 640여 가구이며 원베일리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일반분양이 264가구로 오히려 원 베일리의 224가구보다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일반분양 가구 중 선호 평수인 84제곱미터 물량이 216가구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39가구는 85제곱미터 초과 물량으로 절반은 추첨제로 공급되어 1 주택자가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도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래미안 원 펜타스는 '신반포 아파트 15차'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분양가는 원 베일리와 비슷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둔촌주공 재개발 단지

역시 이전부터 늘 이슈에 달한 대규모 단지 둔촌주공이 빠질 수 없다. 작년에 수색 증산 재개발 분양이 한꺼번에 진행되던 시점에 부동산 카페에 가면 '본인이 가점이 높아 둔촌주공을 노리고 있었지만 분양이 늦어져 수색 증산을 도전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된다'는 사연이 왕왕 올라왔다. 게다가 위치도 강동구와 은평구는 너무 극과 극의 위치이므로 강남이나 서울 동쪽권에 생활권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민될만하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가점 높은 많은 이들의 희망 분양단지로 꼽혔던 둔촌 주공이 이제 분양을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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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철거 모습

둔촌주공은 2019년 말에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이렇게 분양일정이 지체된 것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분양가를 맞추느라 늦어졌다고 한다. 5월부터는 새로운 조합 집행부를 만들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고 하여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일 듯하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후분양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만에 하나라도 있을 변수를 생각하며 분양에 대해 소식을 매일 팔로우 업해야 할 것 같다. 

 

둔촌주공의 경우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 포레'라는 이름으로 분양될 예정이며 총 85개 동에 1만 2천 세대가 들어서는 정말 그야말로 초대규모 단지라 할 수 있다.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 구라 하니 엄청난 숫자이다. 역시 하반기 분양 주목 단지 중 원탑을 뽑는다면 둔촌주공일 것이다. 

 

 

 

강일 어반 브리지

코앞인 7월에 분양 예정인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 지구 10블록의 '강일 어반 브리지'다. 고덕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곳이니 눈도장을 찍어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곳은 서울, 경기, 인천 등의 수도권 지역에서 1순위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며, 전용 101제곱미터의 경우 일반공급분량의 반 정도가 추첨이라고 한다. 따라서 청약 가점이 낮다면 눈여겨봐야겠다. 

 

 

 

잠원동 신반포 메이플 자이

메이플 자이는 하반기 분양을 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는 단지다. 3300여 세대가 있고, 그중 23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이름처럼 잠원역과 반포역과 가까운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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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자이 조감도

 

 

공덕 1구역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마포자이 힐스테이트는 공덕 1구역을 재건축으로 1100여 세대가 지어진다. 공덕 1구역의 분양 예정도 2021년 하반기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 진행되어 이름은 '마포자이 힐스테이트'이다. 이곳의 위치는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그리고 5호선 공덕역 사이에 있어 광화문이나 여의도 출퇴근자에게 매우 훌륭한 입지다. 쉽게 생각하면 현재 마포구의 대장 아파트인 마래푸(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의 길 건너편에 위치한다. 

 

 

 

행당 7구역 푸르지오 파크 세븐

이곳은 행동 7구역 재개발로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은 '푸르지오 파크 세븐이다'. 2021년 9월 분양 예정이라 하며 2024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단지다. 세대수는 총 958세대로 1000여 세대에 가까운 대단지이다. 국내 최다 환승지로 교통의 중심인 왕십리역이 도보 5분으로 서울 시내 어지간한 곳은 대부분 커버할 수 있는 교통의 우수성이 있다. 청계천과 서울숲이 가깝다. 

 

이 행당 7구역을 눈여겨보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위의 공덕 1구역을 같이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곳 모두 분양가 금액 10억 정도로 비슷하게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과 교통의 우수성이 닮아 있는 곳으로 보인다. 

 

 

 

방배 6구역 아크로 파크 브리지 

아크로 파크 브릿지는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 6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시공사는 대림산업, 총세대수는 1097세대이다. 조합원 평균 분양가가 85제곱미터가 10억 2000만 원이었고, 동일 면적 일반 분양 예상가로 15억 3000만 원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을 가까이 둔 역세권 아파트로 그간 세입자 보상 등의 갈등으로 지체된 사업이 이제 거의 마무리되어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다. 

 

최근 이 일대에 아크로 마크를 단 아파트가 흥행한 만큼 아크로 파크 브릿지도 인기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배와 반포 일대에 현재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데, 방배동도 곧 반포처럼 되는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정리하며

하반기 분양을 염두에 둔 사람이라면 관련 소식을 매일 체크해야 할 것 같다. 최근의 부동산 규제와 항간의 말을 들어볼 때,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분양가 상한제로 정해지는 분양가가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조합에서는 분양 시기를 더 미룰 수 있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원 베일리와 다르게 분상제가 적용되는 곳들에서 실거주 의무가 있다는 점도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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