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초당옥수수'라는 것의 매력에 빠져 수시로 사 먹고 있다. 초당옥수수가 초당순두부처럼 강릉 쪽에서 재배된 옥수수인 줄만 알았는데, 이름 그대로 당도가 매우 높다는 의미의 초당옥수수라고 한다.
유래
초당 옥수수는 1990년대 일본에서 개발된 풋옥수수이다. 당도가 18 브릭스인데 이 정도면 수박이나 멜론의 당도를 초과하거나 비슷한 정도라 한다. 당도뿐만 아니라 수분함량이 높아 더운 여름 간식으로 제격이다. 초당옥수수는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입에 물어 드는 순간 옥수수 알갱이가 톡톡 터진다. 일반 찰옥수수의 끈적한 전분 느낌과는 완전히 다른 식감이다. 이 식감을 살려 생으로도 먹을 수 있고,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려 따뜻하게 먹을 수도 있다.
영양 및 일반 옥수수와의 차이
-일단 일반 옥수수와 가장 구별되는 점은 맛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찰옥수수와 다를 바가 없이 똑같이 생겼다. 하지만 당도가 옥수수의 2~3배인 단 맛의 과일을 능가하는 단맛에 칼로리는 반이다. 초당 옥수수 100g당 칼로리는 찰옥수수의 반 정도의 칼로리인 96kcal이다. 보관도 냉장보관 후에 빨리 먹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옥수수 1개에 키위 5개에 해당하는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고 이정도의 수용성 식이 섬유의 양이 내장지방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 카로티노이드, 메이신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옥수수 씨눈에는 비타민b1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곤하거나 나른할 때 효과가 좋다. 씨눈에는 필수 지방산이 리놀레산도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메이신 성분은 혈관질환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이다. 또한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단국대학교의 연구결과로 보면 이 메이신은 전립선 비대증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한다.
초당 옥수수 보관법과 먹는법
<보관법>
구매 후 껍질을 제거하고 조리한다.
밀봉하여 냉장보관한다.
냉장보관을 해도 3일 이내에 조리하는 것을 권장한다.
초당옥수수는 수확 직후부터 수분이 빠지고 딱딱해진다. 당분이 전분으로 변하기 때문에 단맛이 계속 줄어든다.
상온에 보관할 경우 단맛이 더 급속하게 줄어든다.
장기관 보관하려면 밀봉하여 냉동 보관한다.
<먹는 법 >
껍질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세척한다.
신선한 과일처럼 생으로 맛볼 수 있다.
전자레인지 용기에 1개당 3~5분 정도 돌린다. 밀봉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다.
찜기에 10~15분 정도 찐다. 물에 푹 담그고 삶지 않는다.
오래된 껍질과 함께 조리하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껍질을 떼어내고 조리한다.
초당옥수수 시식기
요새 초당옥수수의 폭풍인기로 마트에서도 작년보다 더 수급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코스트코에서 껍질을 깨끗하게 까 놓은 초당옥수수 더미를 파는데, 껍질이 제거되어 있어 편리하다. 이번엔 욕심이 나서 온라인에서 농장 직배송 제품을 찾아 사보았다. 따로 아는 곳이 없어 후기가 좋은 제품으로 샀는데 받아보니 정말 싱싱했다.
투박하게 박스에 넣어져 왔는데 껍질을 까서 보니 마르거나 상한 부분이 없어 만족했다. 이마트에서 초당옥수수를 개당 파는 것을 이주 전엔가 샀었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집에 와서 껍질을 까서 보니 반 정도는 말라 있었기 때문이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식품이니 제철이 끝나기 전에 부지런하게 먹어야겠다.
옥수수 디저트 Best 맛집, 메종 드 라 카테고리 초당옥수수 빙수
메종 드 라 카테고리의 초당옥수수빙수는 여름 한정상품이다. 눈꽃빙수 위에 초당옥수수 소스와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고, 토핑은 국내산 유기농 초당옥수수를 사용하여 다양한 옥수수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메종 드 라 카테고리는 대상 임세령 부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레스토랑으로 2013년부터 오픈했다. 우아한 실내와 감각적인 메뉴가 돋보이는 곳이다. 초당옥수수빙수는 작년부터 출시되어 웨이팅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한번 맛본 사람은 꼭 다시 찾는다고 한다.
초당 옥수수 빙수 가격: 25000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826, 월 휴무
영업시간: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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