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E PLUS
조성희 작가의 책 '더 플러스'는 돈의 에너지를 바꿔 부자가 되도록 만드는 17가지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바로 1년 전 여름에 출간된 책으로 출간 당시에 사서 읽었었는데, 1년이 지나 한번 더 마음에 새겨보기 위해 꺼내 들었다.
2. 조성희 작가는?
저자인 조성희 작가는 나폴레온 힐의 계승자인 밥 프록터의 유일한 한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스스로를 마인드 파워 스페셜리스트라고 명하고 있으며, 그에 맞게 '마인드 스쿨'을 설립하여 밥 프록터에게 직접 트레이닝받은 시크릿의 내용을 프로그램으로 교육하고 있다. 유튜브의 마인드 파워 채널이 있으며, 온라인 강의 사이트인 '클래스 101'에서 온라인 강좌로도 <더 플러스>의 내용을 전수받을 수 있다.
아주 재미있었던 부분은 조성희 작가 자신의 이야기다. 현재는 이렇게 멋진 강사와 작가, 강연가로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과거에는 빚과 우울증, 술독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이 자전적인 이야기는 이번 '더 플러스' 책에서보다는 처음 출간된 책이었던 '어둠의 딸, 태양 앞에 서다'라는 책에 더 잘 나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둠의 딸, 태양 앞에 서다'는 현재 절판이 되어서 도서관이나 중고로 구해 읽어야 한다. 중고시장에 너무 고가에 나와있기 때문에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재출간을 기다려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어두웠던 20대에 막막한 심정으로 찾은 용하다는 왕십리 점집에서 "47세까지 인생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충격적인 점사를 듣게 된 작가는 그 이후로 오기가 생겼고, 남은 삶은 한번 원하는 인생을 살아보자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나도 인생에서 매우 힘들었던 시기에 점을 보러 갔다가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었다. 온갖 가스 라이팅에 굿을 해야 풀린다는 말도 빠지지 않았다. 점을 보고 막말을 들어 누구에게 창피하여 말도 못 하고 며칠간 상당히 괴롭다가 갑자기 정신이 차려졌다. 나도 순간 뭔가 오기가 생겼던 것 같다.
조성희 작가는 힘들었던 시기의 어느 날 월세집을 구하러 부동산에 간다. 매일 술에 절어 있었기에 부동산에 갔을 때도 운동복에 울어서 부은 눈에 술냄새가 나고 있었다. 보증금 500만 원에 40만 원으로 당장 들어갈 수 있는 집을 보여달라고 하여 간 곳은 우중충한 옥탑방이었다고 한다. 강남에 그 가격으로 계약할 수 있는 곳은 없었기 때문에 당장 귀신이 나올 것 같은 그 집을 계약하며 심란함과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 순간 가슴 깊이 '5년 뒤 집 살 거야, 두고 봐!'라는 다짐이 들었다고 한다. 책에는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지만 작가는 아마 믿었던 지인에게 큰 사기를 당했었던 것 같다. 대신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과 배신감으로 그 옥탑방에서 매일 울며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인 날들을 보내던 시기에 조성희 작가를 살린 것이 이 '마인드 파워'였다. 5년 뒤에 내 집을 사겠다는 마음으로 원하는 집의 이미지를 찾아 옥탑방에 붙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이 작가를 편하게 잠들 수 있게 해 주었고, 이후 몇 년이 지나 실제 집을 사기 위해 어떤 아파트를 보러 갔다고 한다. 그런데 뭔가 익숙했던 그 아파트의 거실은 바로 옥탑방에 붙였던 이미지의 그곳이었다. 그리고 계약서를 쓰고 나서 날짜를 보니 2016년 11월, 바로 옥탑방을 들어가며 다짐했던 5년 뒤의 날짜였다고 한다.
나는 저자가 서문에 적은 이 말이 참 마음에 든다. '당신은 부자로 태어났다.'
3. 조성희 작가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17가지 법칙
1. 원하는 돈의 액수 정한다.
2. 현실처럼 생생하게 상상한다.
3. 감사하라.
4. 나에게 힘을 주는 선언문을 만든다.
5. 1000번을 중얼거린다.
6. 그냥 시작하라
7. 매일 조금씩 찍은 점이 결국 걸작이 된다.
8. 돈이 편해질수록 더 많은 돈을 끌어당긴다.
9. 돈은 부르면 온다.
10. 얻는 것에서 주는 것으로 전환하라.
11.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
12. 가난한 정보를 거부한다.
13. 저축하는 습관이 자제력이다.
14. 최고를 즐겨라.
15. 함께 더 멀리가라.
16. 계속 배워라.
17.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것.
책을 추천하며..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secret)>의 모태가 된 월러스 워틀스의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을 시크릿의 저자가 읽고 몰입되어 시크릿이라는 책과 영화를 만들며 세계적 선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시크릿'의 인기는 엄청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크릿'은 길지 않은 분량의 짧은 책인데 아마도 '상상으로 부자가 된다.'라는 메시지가 많은 독자들에게 반감을 주기도 해서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잠재의식의 힘을 믿는 사람이라면 '더 플러스'책과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부자가 되리라'를 꼭 함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조성희 작가의 '더 플러스' 책은 한국인 저자가 쓴 책이니만큼 저자가 겪은 사례와 현재의 이야기들이 더 친절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공감의 여지가 더 많이 있다.
김태연 회장이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라고 외치며 혈혈단신 낯선 미국 땅에서 성공신화를 이룬 것처럼 작가도 마지막에 이야기한다. '나 같은 평범 이하였던 찌질이가 할 수 있었다면,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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