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의 프로그램을 배우며
이번 포스팅은 책 <부의 원천>에서 가장 중요하며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마지막 4부의 내용이다. 앞선 책의 내용들이 개인의 잠재의식을 개조하고 뇌의 신경 경로를 최적화시키도록 관리하는 것에 대한 준비과정이었다면 이번 내용은 구체적인 실천에 대해 알려준다.
여기서는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한 달간의 실천 내용을 제안하고 있다. 아마 타라 스와트가 개인 코칭을 받고 있는 고객에게 직접 코칭을 하는 방법들은 앞서 설명된 과학적인 서술의 근거와 이론보다 이번에 소개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저자의 전언
목표가 무엇이든(사랑, 자기 계발, 성공, 사랑) 우리는 우선 기존의 신경 경로를 끊어야 한다. 앞서 배운 '소스'를 극대화하는 훈련과 다소 어려운 훈련을 같이 실행해 원래의 사고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이제 4단계의 과정을 배울 것이다. 훈련을 위해 각각의 단계를 자신의 속도에 맞게 진행하면 짧게는 4주, 길게는 4개월이 걸린다. 이 프로그램은 행동과 습관의 지속적인 변화가 4개의 단계를 거쳐 발생한다는 인지 과학을 토대로 한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
1단계 무의식의 의식화
무의식을 의식화하고 뇌의 자동 조종장치를 끄는 단계이다. 이 훈련을 하면 자기 인식이 깊어져 변화가 시급한 행동을 집어낼 수 있다.
1. 일기장에 어린 시절 가정에서 나의 역할, 가족의 비밀, 가족의 믿음, 핵심가치, 규칙과 약속에 대한 태도에 대해 적는다. 이것들은 과거의 유령이고, 지금의 내가 습관적으로 나의 꿈과 어긋나는 과거의 관습에 사로잡혀 있지 않았는지 적어라. 일상에서 이런 과거의 망령 같은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깨달을 수 있도록 그 내용을 염두에 두고 조절한다. 부정적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어린 시절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2. 이 부정적 믿음들이 현재 내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3가지를 적는다. 첫 번째는 '나에 대한 부정적 믿음'에 대해 쓴다. 예를 들어 '난 사람 만나는 것이 힘들다. 창의적이지 않다.'와 같은 내용이다. 두 번째는 이 믿음이 옳다고 느끼는 근거를 쓰라. 세 번째는 근거를 반박할 객관적 증거를 쓰라. 마지막으로 이 부정적 생각이 나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라.
3. 계속 과거의 믿음을 고수하고 싶은지, 바꾸고 싶은지 고찰하라.
4. 나의 성격 중 마음에 드는 면을 목록으로 적어라. 예민함, 창의성, 친절함, 독립심이 마음에 든다고 쓸 수도 있다. 과거의 부정적 믿음이 생각날 때 이 목록을 읽어라. 결핍의 사고방식이 작동하게 내버려 두지 않고 자신감을 얻는다.
5. 실수나 실패했을 때 그것에서 얻을 교훈이 있는지 점검하라. 대안 목록을 만든다. 그리고 가장 위험하지 않는 대안을 시도해본다.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하는 일상의 변화부터 늘 만나던 친구 대신 다른 친구를 만나는 등 변화를 주는 것이다.
6. 성취 목록화하기. 살면서 바랬던 일이나 소원을 모두 적는다. 이미 이룬 것도 적어라.
7. 감사목록 만들기. 끌어당김의 법칙은 바라는 것을 이미 갖고 있을 때 작동하며 감사목록을 쓰는 것은 뇌가 좋은 일을 생기는 순간을 의식하게 만든다. 이 훈련으로 뇌의 가치 부여 체계가 작동하고 풍요의 사고에 익숙해진다.
8. 일기를 쓰라. 자기 전 몇 분 하루에 대한 생각을 적고, 오늘 한 일 중에 이상적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 긍정적 행동을 세 가지 적어라.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면 또 그런 일이 있을 때 하고 싶은 행동을 시각화하라.
9. 주에 한 번 그 주에 이루고 싶은 세 가지 목표를 적어라. 장기 목표에 도움이 되는 작은 목표여야 한다.
<점검표 정리>
1) 과거 유령 인식과 부정적 믿음 점검하고 운명 바꾸기.
2) 성취 목록과 감사일기
3) 일기와 주간 목표 세 가지
2단계 액션보드 만들기
간절히 원하는 모든 것의 이미지를 찾아 붙인다. 비언어적 이미지보드는 추상적 사고와 가치 부여 체계를 작동시켜 지나칠 수도 있었던 기회를 포착하게 한다. 수정을 거친다. 삶의 여유를 위해서는 너무 많은 이미지를 붙이지 마라. 자기 전 액션 보드를 보면서 주문이나 긍정 암시를 되뇐다. 이미지는 바뀌어도 되지만 뇌의 경로가 바뀌고 소망이 현실이 될만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오려면 최소 1년은 필요하다.
3단계 몰입과 명상
현존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명상과 마음 챙김 같은 정신 훈련으로 연습할 수 있다. 명상을 꾸준히 하면 뇌에 주름이 많아진다. 하루 몇 분의 명상으로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자각할 수 있다. 오랜 시간보다 하루 10분씩 꾸준히 하라. 매주 꽃다발을 사거나, 차 한잔을 제대로 음미하며 마시는 것은 감각을 자극한다. 요가도 좋다. 시각화와 바즈 라야나 명상(동일시하기)을 하라.
4단계 시각화와 실현
오래전에 정했지만 이루지 못한 목표를 세 가지 적는다.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가 되는 행동을 적는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방해가 되는 행동을 계속하게 만드는 그릇된 믿음에 대해 적어본다. 다 적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살핀다. 이 패턴이 '소스'의 작동을 좌우하는 요소다. 마지막에 적은 그릇된 믿음은 긍정 암시문을 만들어 덮어버리고, 원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주에 완수할 수 있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적어라.
긍정 암시문은 '나는 지금 괜찮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누구도 지금 나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다. 모든 일은 나중에 이해가 된다.'와 같은 간단한 문장이면 충분하다. 이 문구들을 매일 여러 번 의식적으로 되뇌고 현실이 된 장면을 시각화하라. 생의 끝자락에 노인이 된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느낌이 어떤지, 어떤 성취가 자랑스러운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인지 답하라. 이것으로 알아낸 새로운 열정이 있다면 이미지를 액션 보드에 추가하라. 323페이지의 '소스 극대화 시각화'를 하고 싶을 때마다 하라.
감상
이 책의 핵심인 이번 마지막 챕터를 끝냈다. 4단계 프로그램이 조금은 복잡하게 적혀있는데 핵심은 현실에 대한 직시, 그리고 이미지보드로 꿈을 만들고, 명상과 시각화를 병행하며 새로운 뇌의 지도가 이끄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아마 1단계의 과거 점검 부분, 잘못된 믿음을 적어보고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직시한다는 것이 가장 넘기 어려운 부분이 될 것 같다. 적어도 몇십 년을 살아온 한 인간이 변화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사람이 바뀌려면 세 가지를 바꿔야 한다는 말이 있다. 만나는 사람, 시간 분배, 사는 곳이 그 세 가지이다. 나는 이 세 가지를 바꾸었지만 무언가 본질적으로 쉽게 돌파되지 않는 무언가를 느껴왔다. 책의 내용으로 보자면 나의 뇌 자체가(이미 내가 원하지 않아도) 살아온 방식대로 굳어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이 책의 내용을 따른다면 한걸음, 아니 내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나의 운명을, 나의 인생을 내 뜻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일 것이다.
마지막 323페이지의 '소스 극대화 시각화'의 내용은 한번 시도해보았는데 매우 좋았다. 소스 극대화 시각화는 최면의 원리와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저자가 책의 마지막에 적기도 했기에 더 중요한 내용이라고도 여겨져 스포일러가 될까 봐 이곳에는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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