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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유튜브 ODG 윤성원 감독 (유퀴즈)

4억 뷰 영상 기획자 ODG의 윤성원 영상감독 유퀴즈 인터뷰

유퀴즈 출연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좋아하셨다. 원래 저기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내가 그때 유 퀴즈는 대단한 사람들이 나가는 데라고 했다. 아버지는 '아니다. 자기 이야기가 있으면 나갈 수 있다'라고 하셨었다. 

현재 구독자 270만 명

ODG는 '당신도 한때 아이였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디지?라는 말을 '오디지?'라고 하는 것에 착안해서 ODG라고 채널명을 지었다. 최고 조회수는 '한국 아이가 미국 아이를 만나면 하는 말'이었다.

아무 대화를 시작할 수 없는 배경에서 두 아이가 만나서 어색함이 흐르는 것이다. 어색함이 주요 콘텐츠였고 그것을 파괴해나가는 기술을 사용한다.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 벽을 허물고 나가는 것을 보았다. 

 

아이유 모른척하기 챌린지

영상에 자주 나오는 민서라는 아이는 연예인들을 잘 모른다. 댓글에 사람들이 '어떻게 저 연예인을 모르지'하는 댓글도 달려 속상해했었다. 그래서 누굴 좋아하냐고 물으니 아이유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실제로 정말 좋아하는 아이유라는 연예인이 나왔을 때 모르는척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처음에는 모르는 척하고, 나중에 아이유가 다시 나타났을 때 민서가 울음을 터트렸다. 나중에 물어보니 잠깐 본거로도 만족하고 좋았다고 했다. 

 

가수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이야기

노래방에서 청소년들과 가수들이 만나서 가수가 노래를 한다. 내가 어렸을 때 노래방에 가서 어색하고 긴장된 느낌이 있었다. 그 시절에 내가 불렀던 노래의 가수들이 나와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입양가족 캠페인 의뢰가 들어왔는데, 보통은 그런 의뢰는 입양가족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런 것을 백날 말하는 것보다 그들이 함께한 시간을 같이 보는 것으로 기획했다. 그걸 보여줬을 때 '이들이 가족이 아니라면 뭘까?'라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영상은 2014년, '솔파' 138만 명, 'odg' 270만 명 

 

저는 원래 계속 영상을 만들었다. 처음 만든 것이 2014년이었다. 당시 유행했던 것이 아시아 문화를 보여주고 리액션하는 것이었다. 해외 과자나 문화를 보고 반대로 리액션을 하는 것을 기획했다. 당시엔 용돈을 벌려고(대학생이라) 한 것이었다. 뉴욕타임스에도 나왔다. 그때 빛이 하나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있던 콘텐츠를 주어와 목적어만 바꿔서 하는 것이었지만. 그 전에는 단편영화도 망하고, 당시에 또 중고마켓에서 아이폰 사기를 당했었다. 대학생에게는 큰돈이었기 때문에 나름 힘든 시간이었다. 생각만큼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200만 원 정도 벌었다. 스터디룸을 빌려 한시간당 몇천 원 돈을 내고 찍고 했다. 모든 것을 다 쏟아붓기 때문에 힘을 들이는 것에 비해 수익이 많지는 않았다. 

그전에는 만들고 싶은 것 만들고, 만들기 싫으면 쉬고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월급도 줘야 하고 미래를 제시해야 하므로 영상 외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 많다. 그래서 기대치를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영상이 터지지는 않는다. 가끔은 그냥 그런 영상도 끼워놓고 한다. 어린아이들은 고민이 없더라. 어릴 때는 힘든 것도 그냥 증발해버리는 것 없다. 나도 몰랐는데 아이들이 고민이 없다고 하더라. 오늘 하루 잘 보낼 것만 생각하고 무조건 뻗으면 잔다고 했다. 

 

현재 ODG이전에 만든 채널인 소파가 있다. 솔파는 현재 업로드되지 않은지 1년 정도 되었고 ODG채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ODG에서 출연진들이 입고 나온 의류는 콘텐츠 커머스인 ODG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도 있게 되어있다. 

2021.08.12 - [이런저런 이야기] - '유퀴즈 베스트' 구글 디자이너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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