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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상

수색 증산 뉴타운 공부: 개요 및 수색변전소

수색증산 뉴타운에 대해 공부하며 내용을 올려보고자 한다. 수색증산 뉴타운은 DMC 건너편의 수색동과 증산동 일대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역도 넓고 구역도 세분화되어 있어 전체적인 개요와 각 구역의 진행상황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며 알아보겠다.

 

 

 

간략한 개요

은평구에 위치한 수색과 증산은 쉽게 바라보면 경의선 수색역을 사이에 두고 상암 DMC 건너편에 위치해있는 지역이다. 대형 변전소 주변의 오래된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고, 은평구와 마포구의 끝자락이라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의 느낌이 있었으나, 아마 고수인 투자자들은 오래전부터 이런 지역을 눈여겨보고 있었을 것이다. 이 지역은 이제 수색역세권 개발에 힘입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뉴타운 사업에 탄력을 받았고 재개발이 완성되면 DMC 업무지구를 바로 앞에 둔 대규모 서울 서북부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수색증산뉴타운 지역 모습(사진-한경매거진)

 

서울 서부권의 마지막 뉴타운으로 알려진 은평구 '수색증산 뉴타운'은 2005년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사업면적이 거의 80제곱미터에 달하는 강북 최대 뉴타운 지역으로 주목받은 것이 이미 15년이 넘었다. 사업지는 수색동의 14곳, 증산동의 6곳을 합해 총 스무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부동산 시장도 침체되면서 이 곳 뉴타운 사업도 지지부진해졌다. 

 

 

 

 

수색변전소 문제 

수색 재개발 이야기나 뉴스가 나올 때마다 등장하는 걸림돌은 수색변전소였다. 전자기파에 대한 우려가 큰 변전소가 바로 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꺼림칙하고 제대로 되겠느냐는 것이었다. 이미 은평구와 한국전력공사는 2011년 변전소 지하화를 결정했으나 인허가의 지연과 여러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착공은 되지 못하고 있었다. 기피 시설로 꼽히던 수색변전소는 수색 8구역과 맞닿아 있는 곳이다. 수색변전소는 앞서 해제된 수색 10구역과 함께 '수색 1 존치관리구역'으로 통합 개발될 예정이다. 

 

수색변전소(사진-조선닷컴 이지은 인턴기자)

 

 

 

 

수색증산 뉴타운 옥외변전소 재정비

이 수색변전소 지중화에 대한 계획은 계속 협의와 진행 중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전의 지난했던 진행과 달리 현재 이미 수색 뉴타운의 건설이 가속화되는 지금의 진행은 좀 더 구체적으로 가시화된 계획하의 실질적 진행이다. 일단 크게는 올해 말부터 실시설계에 돌입하여 내년인 2022년 허가 및 계약을 밟고, 2022년 6월과 2024년 6월 사이의 착공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계획대로 된다면 신사옥의 건축은 2025년 6월 이전이고, 이후 지상부 개발이 이뤄진다고 발표되었다. 

 

 

 

 

한전 신사옥으로 재탄생될 수색변전소 

간단하게 지중화는 2024년. 지상부 사옥 준공은 2025년 목표이며, 수색변전소 부지의 최종 형태는 복합 옥내화 및 신사옥 건축이다. 

 

2020년 9월에 다인 건축사사무소에서 '한국전력공사 서대문 은평지사 신사옥 신축 설계공모'에 당선되었으며 당선된 신축 안은 다음과 같다. 지금은 이 지역이 아파트 공사에 한창이라 불과 몇 년 뒤면 이런 모습의 공간이 될 것이라는 것이 놀랍게 느껴진다. 

 

한전 신사옥 설계(다인건축)

 

 

 

 

지금까지 수색 개발에 대해 오래전부터 회자될 때마다 등장하던 수색변전소에 대해 살펴봤다. 수색변전소 문제는 '수색증산 뉴타운에 투자를 해도 될지?'를 고민하는 투자자들, 그리고 '내가 수색이나 증산에 변전소 근처 단지의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구매해서 실거주해도 위험하지 않을까?'를 고민했던 실거주 예정 수요자들에게 중요한 문제였다. 오세훈 시장의 쾌적한 서울에 대한 적극적 개발의지와 신사옥으로 재탄생할 변전소의 조감도는 그런 세간의 불안함을 잠재워 줄 만하다 생각한다. 

 

 

 

 

해제된 구역, 그리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후보지가 된 증산 4구역(일명 공공재개발)

지금은 이렇게 탄력을 받아 뉴타운 사업이 잘 완성단계로 향해가고 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는 변전소 문제와 이런저런 우여곡절로 시간은 점점 흐르고 주민들과 초기 투자자들은 지쳐서 떠난 이들도 많았을 것이다. 지지부진한 사업으로 해제된 구역도 많다. 현재 수색증산 재개발의 구획도를 보면 무언가 1구역부터 차례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구역만 남아있는 것이 그 이유다. 수색 2,3,5구역은 시장 재개발로 변경됐으며, 수색 10,12,14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되었다. 증산동 1,3,4구역도 해제됐으나 4구역은 최근 서울시의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개발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다. 이 4구역 역시 개발이 되면 4000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 매우 큰 규모로 현재 공사 중인 뉴타운과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 같다. 4구역에 대해서는 향후 구역에 대해 하나하나 살피면서 더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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