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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상

수색 증산 뉴타운 공부: 수색14구역과 증산4구역 공공재개발

오늘은 수색 증산 뉴타운에서 현재 가장 이슈가 된다고 볼 수 있는 '공공 재개발' 선정지가 된 수색 14구역과 증산 4구역에 대해 현재 진행상황을 알아보려 한다. 먼저 방대한 수색증산 뉴타운에서 수색 14와 증산 4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지도를 보며 확인하고 가겠다.

 

지도

수색 14구역은 가장 서측에, 증산 4구역은 우측 두 번째 위치했다. 

 

 

 

 

공공 재개발 선정 

수색 14, 증산 4의 두 개 구역은 수색 증산 뉴타운에서 정비구역 해제되었던 지역들이다. 지난 5월 26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이 두 구역은 공공 재개발에 선정되고 지구 지정요건인 주민동의 3분의 2를 초과 달성했다. 예정지구 요건이 10퍼센트인데 전체 지정된 후보지들 중 유일하게 이 두 곳만 거의 75프로 정도를 달성한 것이다. 이 소식을 듣고 전혀 관련 없는 사람임에도 잘 되었으면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다. 소유주들의 속앓이가 얼마나 심했으면 이렇게 빠른 속도로 호응이 되었겠는지 짐작이 된다. 

 

재개발

 

 

오늘(2021년 6월 23일) 발표: 수색 14구역, 증산 4구역 2023년 공공개발 첫 삽 뜬다. 

이런 빠른 진행으로 금일(6월 23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참여하는 후보지 중 주민동의 3분의 2를 초과 확보한 은평구 수색 14구역, 증산 4구역은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국토교통부는 금일 오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을 발표하며 주민동의 3분의 2를 초과한 구역에 대해 연내 정식 지구 지정하고 2023년 착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 도심 복합사업에 주민동의 10프로 이상을 얻은 곳은 전국 21곳이다. 이 중 주민동의 3분의 2 이상 얻은 곳은 쌍문역 동측 역세권 사업, 운평구 불광 1 근린공원, 그리고 현재 공부하는 수색 14구역, 증산 4구역으로 저층 사업지 총 4곳이다. 이곳들은 모두 1차 후보지에 선정되었던 곳들이다.(현재 4차 발표)

 

국토부는 본 지구의 지정요건을 충족한 이 지역에 대해 지자체 협의를 거쳐 9월 예정인 법시행 이후 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22년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3년 착공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 토지 실장은 "주민들의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주택공급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시점의 수색 14구역, 증산 4구역 투자 여부

원래 대책 발표 후 매입한 사람에게는 입주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 국회 법안 수정으로 이달(6월) 말까지 주택 매입을 완료한 소유주에게도 입주권이 주어지도록 변경되었다. 따라서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 총  46곳(서울 강북권, 대구, 부산 등)에 대해 이달 말까지 구매하고 등기를 완료한다면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공공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으므로 해당 주민들은 법 개정 전에 입주권도 안 나오는 주택을 어떻게 시세대로 파냐는 반발이 있었지만, 개정된 결정으로 이달 말까지는 제값을 받고 팔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또한 추진위원회 입장에서도 반대하는 주민들이 떠나면 사업 추진이 더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수색증산 뉴타운 부동산에서는 수 14, 증산 4구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으로 매수자들이 몰려 가격도 올랐다고 한다. 정부가 우려한 대로 공공개발 후보지에 투기세력이 들어왔다는 의견도 있지만, 분명 가족을 위한 쾌적한 새 주거지에 살고 싶어서 찾고 찾다가 매수를 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국토부 측에서도 "본회의 의결일로 기준시점이 늦춰졌어도 통상 매매계약 체결 후 등기 완료 시까지 시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투기세력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이번 달도 시일이 다 하고 있어 현금을 들고 매물을 찾거나 등기까지 완료하는 것은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수색 14구역 개요 

수색 14구역은 수색 재개발구역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해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수색 4구역은 수색증산 뉴타운의 아파트 중에서 유일하게 가장 먼저 준공이 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자리하고 있고, 이 수색 4구역은 이미 작년(2020) 10월 입주를 하여 수색증산에서 가장 먼저 지어지고 입주를 마친 아파트이다. 내가 이 쪽을 지나갈 때 현재 지어진 수색 4(롯데캐슬)를 지나면 마치 같이 롯데캐슬이 지어졌어야 할 것 같은 동네가 남아있었는데, 이곳이 수색 14구역이었다. 마지막 즈음의 위치이지만 만약 아파트가 지어진다면 오히려 수색산을 아주 가깝게 끼고 있어 숲세권이며, 앞쪽으로는 시야가 탁 트이면서 건너편의 DMC 업무타운이 확연하게 보일 수 있는 자리로 보인다. 

수색동

이 수색 14도 뉴타운에 지정된 이후 사업시행이 지지부진하여 2016년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되었던 지구였다. 이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선정되고, 다시 주민들의 적극적 의지로 재개발 재추진 동의서를 얻는다는 소식이 들리다가 최근 공공주도 재개발에 선정되었다. 

 

 

 

 

 

증산 4구역 개요

증산 4구역은 크게 보면 수색 14구역의 정반대에 위치해있다. 수색증산 재개발에서 가장 큰 구역이고 이곳 역시 6호선 증산역을 바로 앞에 두고 있으며 가장 세대수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좋은 조건이지만 아쉽게도 사업 진행이 부진하여 탈락되었던 구역이다. 이 제도가 '정비구역 일몰제'라고 하는 것인데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 대해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하는 것이다. 2019년 증산 4구역 주민들은 주민의 80프로가 재개발을 원한다고 호소하며 해제 기한 연장을 신청했지만 당시 서울시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증산

이번 개발로 증산4구역은 4139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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