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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0곳

1.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오클랜드

서울은 지금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일까? 코로나가 전 세계에 퍼지고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은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 대해 오히려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연구소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이번에 세계 140개 도시를 기반으로 현재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인지 발표했다. 

 

오클랜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 오클랜드

 

 

2. 코로나 팬데믹 시대, 지금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0곳 

1위: 오클랜드(뉴질랜드)

2위: 오사카(일본)

3위: 아델레이드(호주)

4위: 웰링턴(뉴질랜드)

5위: 도쿄(일본)

6위: 퍼스(호주)

7위: 취리히(스위스)

8위: 제네바(스위스)

9위: 멜버른(호주)

10위: 브리즈번(호주)

 

 

채점 지표는 안정성, 사회기반시설, 의료시설과 교육시설 및 접근성 등이 평가 요소로 작용하였으며 이전에 유럽 도시들이 상위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코로나19의 영향이 집계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였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상위에 다수의 도시가 포함되어 있으며 양국 모두 코로나19 확진율이 거의 0%인 방역우수국가이다. 지난 4월부터는 뉴질랜드-호주 간의 여행과 왕래는 자가격리 없이 이루어진다고 발표되기도 했다. 

 

일본과 스위스 역시 상위에 여러 도시의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에 올려진 도시에는 '아, 거긴 한산하고 원래 청정지역이니 그럴 수 있지.' 싶은 곳도 있지만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는 서울 이상으로 인구 밀집도도 높고 번화한 도시인데 어느새 평가요소에서 다 상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감탄스럽다. 호주와 뉴질랜드처럼 일본과 중국 같은 이웃국가들은 정말 서로 출입국이 잦았던 나라들인데 예전처럼 쉽게 여행이 가능해질 날이 빨리 돌아올 날이 기대된다. 

 

여기서 나만 몰랐을 수도 있는 '여행 버블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3. 트래블 버블: 여행 버블 제도(Travel Bubble)

뉴질랜드-호주 간의 여행자유화처럼 일부 국가들끼리만 국경을 열고 상대국 주민의 입국을 허가하는 것을 '여행 버블(Travel Bubble)'이라고 부른다. 현재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19의 접종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추세에 따라 이 여행 버블 제도를 도입하는 나라들도 많아질 것이라 한다. 올해 4월에는 대만과 팔라우도 여행 버블 제도로 국경을 열었다고 한다. 

 

 

 

 

4. 글을 마치며

내가 코로나 발병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이 2020년 1월로 기억한다. 처음 국내에 중국 우한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기사가 나온 것은 그 이전인 2019년 12월이었다. 국내에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것은 20년 1월 중순 정도로 기억하는데 이후로 확진자가 늘어가고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나도 빠르게 마스크와 소독제와 같은 코로나 대비품을 하나 둘 구하기 시작했고, 얼마나 마스크를 더 구해야 하는 것인지 걱정스럽기도 했다. 어렵사리 구한 마스크 한 박스는 하필 소형이라서 유아가 쓸 만한 크기여서 쓰지 못하고 아이가 있는 가정에 주었던 기억이 있다. 이런 시기들을 거쳐 어느새 1년 반 정도가 지났다. 나는 가끔 뉴스에서 호주가 매우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말을 듣고 부러움이 들기도 했는데 이번 보고서는 '살기 좋은 곳'에 대한 더 객관적 지표가 되어 줄 것 같다. 

 

다른 나라는 가본 적이 있지만 뉴질랜드는 한 번도 방문해본 적이 없는데 보고서를 보니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언급된 다른 나라들인 호주, 일본, 스위스도 모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언젠가 다시 한번 안 가본 도시들을 자유롭게 여행할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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